이스라엘 경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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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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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업구조

 

이스라엘은 첨단 정밀부픔 및 기자재, 다이아몬드 가공 수출을 통해서 외화를 벌며 해외에서 원자재, 소비재, 완제품을 구입한다. 특히 수출에서 다이아몬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0%이다. 이외에도 화학제품과 의약품도 가공해서 수출한다. 그래서 대외 의존도가 매우 커서 세계 경제 상황에 영항을 많이 받는다. 특히 미국, 유럽 같은 서구권과의 교역 비중이 국가 무역의 80%나 되어서 서구권의 경제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세계적인 농업선진국이기도 하다. 농업 기술이 크게 발전한 나라라 농과 교육에서도 이스라엘의 존재감은 크다. 척박한 기후에서도 키부츠를 통한 집단 농장에서 열매 및 농작물 재배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스라엘 농작물이 음료 재료로 수입될 정도[13].

그러나 기후 문제 등으로 인해 대규모 재배는 힘들며 유태인 자본력으로 버티고 있다. 그나마 키부츠도 과거 한국에서 찬양하던 것과는 달리, 힘들고 너무나도 보수도 적어서 현지인들이 기피하는 일이 되었기에 외국인 노동자를 끌어들이면서 외국인 노동자 문제로 고민 중이다. 과거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외국인 노동자로 썼지만 허구헌날 내전 및 팔레스타인 거주민 구역을 거대한 방벽으로 게토화하면서 이건 힘들어졌기에 동남아 및 아프리카 외국인 노동자들을 쓰기도 한다. 문제는 이스라엘 기업들과 사회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심하게 차별하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굉장한데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가에서도 반이스라엘 감정이 커지고 있다는 거다.

산업 제품 상당수는 수출보단 자국 수요로 썼으며, 자국 기업들을 보호한다고 아예 법으로 싼 외국산 제품 수입을 오랫동안 금지해왔다. 특히나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매겨 수입품조차 굉장히 비싸다. 이는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국가들과 기업들에게 큰 불만거리다.

하지만 가뜩이나 제조업이 취약한 판국에 일부 대기업들의 독점 문제가 오래전부터 우려되어 왔다. 이스라엘 건국 초기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는 사회주의적 경제구조를 갖췄고 이때는 빈부격차가 별로 크지 않았지만, 1970년대 중반의 두차례 오일쇼크가 닥치고 외교적으로도 아랍에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한계에 다달았고 1977년 총선에서 보수정당인 리쿠드가 집권했을때도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1980년대 상반기에 물가상승률이 세자리수대까지 치솟았다, 그래서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했는데 이때 상당수 공기업들이 헐값에 매각되어 2010년대 상반기까지 이스라엘 경제를 지배했던 대기업들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스라엘의 빈부격차 문제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높은 간접세 비중으로 인한 고물가 역시 이스라엘 경제의 고민거리이다. 이스라엘 `반 리어 예루살렘 연구소'는 2009년 이스라엘 총 세수 중에서 간접세 비중은 약 86%를 차지해 소득 불균형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으며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물가가 높다보니 사회여론 반발도 크다. 결국 2011년 7월 30일에는 무려 15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물가 상승과 부동산 폭등에 반발하여 항의시위를 벌였고 부랴부랴 수입이 금지되었던 40여 개 품목 수입금지를 없애 물가를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참고로 금지제한이 풀리자 엄청나게 들어온 게 메이드 인 차이나... 이와 반대로 그동안 자국산 생산 제품 독점으로 혜택을 부리던 부유층과 관련 종사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문제를 낳아버렸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물가를 조금이라도 안정시키려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문제는 이러고도 이스라엘 물가가 비싸다는 것...

항공우주, 무기, 금속, 전자산업같은 첨단 산업은 세계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 분야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군에게도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첨단기술력으로 인정받은 이스라엘제 무기가 많이 도입되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 4.5%, 국민 1인당 벤처투자액 170달러, 국민 1만명당 연구개발 인력 140명으로 모두 세계 1위다. 한 해에 창업하는 벤처 기업 수가 유럽 전체의 벤처 기업 수를 능가한다. 한마디로 작지만 강한 나라다. 이스라엘의 '실리콘와디'(와디는 계곡을 의미)로 불리는 헤르첼리아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개발센터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중요한 하이테크센터로 꼽힌다. 실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칩, 플래시 메모리, 컴퓨터 방화벽, 디지털 인쇄 기술,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기술 같은 혁신적 제품과 기술이 모두 이스라엘의 벤처 기업에서 나왔다. 특히 잦은 전쟁으로 사이버전 능력이 많이 발달해 이스라엘의 보안 능력은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서비스업의 비중도 GDP의 67%를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높아 관광업이 국가의 중요한 산업이다. 이스라엘이란 나라를 생각하면 경악스럽게도 관광업도 상당한 국가적 수익인 나라이다. 물론 성지여행 덕분이지만... 그러나 이 관광업도 갈수록 증가하는 테러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이 이스라엘 관광을 기피하면서 관광객이 끊기다 보니 파탄 지경에 와 있다.[14]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치안도 열심히 유지하고 있으며 관광할 나라라고 홍보를 열심히 하지만,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진 않는다.

천연가스와 연계된 환율 유지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오던 정책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