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만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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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만국교회

예루살렘 만국교회 [church of all nations]

 

겟세마네 동산에 예수가 체포되기 전 고뇌와 기도의 밤을 보낸 곳으로 알려진 장소를 기념하여 세워진 교회. 16개국이 교회 건립 성금을 내었다 해서 만국교회로 불리운다.

 

 

 

예루살렘 올리브산 기슭에 위치한 만국교회는 겟세마네 교회로도 불린다. 겟세마네는 히브리어로 올리브 정권을 의미한다. 이 곳에서 예수가 로마군에 체포되기 전 최후의 밤을 고되속에서 기도하며 보냈다고 전해지며, 기도 자리로 추정되는 바위를 중심으로 비잔틴 시대에 A.D. 379년 교회가 최초로 세워졌다(요한복음 18:1, 마가복음 14:32-42, 26:36).

 

 

 

 

614년 페르시아에 의해 교회 일부가 훼손되었으며, 746년에 지진으로 파괴되었다. 12세기에 십자군들이 재건했으나 다시 파괴되었다. 1345년에 파괴되었다. 그 후 폐허로 방치되었다가 1919년에 16개 국가의 성금과 건축자재 및 이탈리아 건축가 안토니오 바를루치(Antonio Barluzzi, 1884-1960)의 설계로 교회 재건이 시작되었다. 기초공사를 하던 도중 중세 십자군 시대의 지하 예배실, 석조지반,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등이 발굴되었다. 그 뒤로 새로 지은 건물 기초를 걷어내고 중세의 것을 복원했으며, 고대 교회의 흔적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교회 건축은 19224월부터 다시 시작되어 19246월에 완공되었다. 16개 국가(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벨기에, 캐나다, 독일, 미국, 아일랜드, 헝가리, 폴란드, 오스트레일리아)가 성금을 모아 지었기 때문에 만국교회라고 불리게 되었다. 현재 로마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12개의 돔 모양의 지붕을 중심으로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 중앙에는 예수가 기도했다고 전해지는 바위의 일부가 철제 가시관으로 둘러싸여 보존되고 있다.

 

 

 

 

벽에는 이탈리아의 화가 줄리오 바르젤리니(Giulio Bargellini, 1875-1936)가 고안한 예수의 고통과 세상의 고통을 하나님께 바치는 의미의 정교한 모자이크가 있다. 교회 천정은 아름다운 보라색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어두운 빛으로 내부를 비추고 있으며, 교회 재건을 위해 기부한 16개 국가의 표지가 새겨져 있다. 교회 내부는 예루살렘 북서부의 리프타(Lifta)의 석재로, 외부는 베들레헴의 붉은 빛의 석재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