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아기예수 피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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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기예수 피난교회

아기예수 피난교회

[The Church of Abu Serga]

 

 

 

 

 

헤롯왕의 박해를 피해 도망을 왔던 예수, 성모마리아, 요셉의 은신처에 세워진 교회이다. 이집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콥트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성 세르지우스 교회나 아부 세르가 교회로 불리기도 한다.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졌다. 초기 건물은 5세기 완공되었으며 AD 303년 로마 황제 막시밀란에 의해 순교 당한 성자 세르지우스와 바커스에게 바쳐진 교회였다.

 

예수 일행이 피난 생활을 하였던 동굴 위에 지어졌다고 한다. 교회 내부에는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흰색 화강암으로 만든 대리석 기둥이 있다. 이중 다듬어지지 않은 채로 세워진 붉은색 기둥 하나는 가롯 유다를 상징한다고 한다. 두 개의 복도와 중앙홀, 세 개의 본당, 여러 성화로 장식되어 있다. 예수의 탄생과 기적, 세례, 부활 등을 묘사한 그림들이 볼만하다. 예배당 아래 지하실에 성 가족이 묵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물이 차 폐쇄되었다.

 

매년 61일 아기 예수를 기리는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외관은 비교적 평범한 편이나, 성지를 찾는 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아기예수 피난교회 [The Church of Abu Serga]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올드 카이로

 

카이로가 시작된 곳인 올드 카이로는 이슬람 지역 남쪽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올드 카이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장소답게 흥미롭고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물론 역사와 종교사에 이르기까지 카이로를 이야기할 때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지요. 특히 종교와 언어,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면 더 중요한 지역입니다.

 

카이로 이슬람 지역과 가까이에 있는 올드 카이로는 주로 기독교를 믿었던 사람들이 살던 지역입니다. 이슬람교가 이집트에 전파되기 전에는 많은 이집트인들이 기독교를 믿었는데, 카이로를 대표하는 기독교의 중심지가 바로 올드 카이로였습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여러 곳의 교회와 기독교 유적지들이 남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교 대신 콥트 교파나 그리스 정교회 등의 기독교를 믿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독교 유적지는 아기 예수 피난 교회, 세인트 조지 교회와 콥트 박물관입니다. 매일 수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아기 예수 피난 교회는 요셉이 아기 예수와 함께 로마군을 피해 살았던 동굴이 있었던 자리에 세웠습니다. 원래는 천연 동굴로 아기 예수가 13개월 동안 숨어 살던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드 카이로에는 콥트 교회와 그리스 정교회, 이스라엘 사람들이 세운 교회 등이 있습니다. 각기 조금씩 다른 건축 양식과 종교적인 특징이 남아 있는 교회들을 보면 이집트가 얼마나 종교에 관대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올드 카이로에 있는 아기 예수 피난 교회

 

올드 카이로에서 꼭 이야기해야 할 장소 중 하나가 콥트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콥트 박물관입니다. 콥트 박물관에는 고대 이집트 왕조 시절에 사용했던 생활용품과 아름다운 조각, 콥트 직물, 프레스코 그림 등 독특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올드 카이로는 옛 카이로가 어떤 곳이었으며, 옛날 이집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이슬람 도시 카이로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1. 5. 10., 이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