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말한다 5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스라엘을 말한다 5



국방과 안보 (National Defense & Security)

이스라엘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군인들입니다. 이스라엘은 의무복무제로 고등학교를 마치는 만 18세에 군에 입대하여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 동안 복무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아직도 주변의 일부국가와 정전상태이기 때문에 국방과 안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라파 국경이나 골란 고원 등 길가 철조망에 삼각형 표시가 붙은 것은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는 뜻이므로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민방위 훈련은 생활 속에서 실시 되며 질서 정연하게 따르는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유대인의 식사 (Jewish Meal)

유대인은 유대교 계율에 따른 식사법인 코셔르(Kosher)라는 독특한 식사를 하는데, 이는 레위기(11장)에 나오는 식사법으로 돼지고기,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생선(미꾸라지, 메기 등), 조개류, 갑골류(오징어, 게 등)를 먹지 않고 새 중에는 타조, 까마귀, 갈매기 등을 먹지 않고 쇠고기와 우유 또는 치즈를 함께 먹지 않는 식사법으로 전형적인 종교 율법 식사를 말합니다. (육류와 유제품을 먹을 때에는 규정상, 최소한 6시간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유대교인들은 전체 신자의 20%정도로, 이들의 경우 식사 내용만 다른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그릇도 다르며, 조리와 설거지, 보관을 엄격히 구분하기 위해 개수대와 찬장, 행주까지도 따로 사용합니다. 더운 지역이라 자극적인 맛을 내는 향신료나 조미료, 올리브 기름은 이스라엘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올리브나무는 이스라엘 전역에 즐비할 뿐 아니라 산악의 구릉지대에 각종 향신료 식물들이 야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 때는 중요한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즐겨 먹는 피타 빵은 크기가 매우 다양하지만 보통 직경이 20cm정도 되는 둥글고 얇은 빵입니다. 반으로 자르면 주머니처럼 속이 비어 있어 그 속에 샐러드나 고기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서 먹습니다. 커다란 도넛같이 생긴 베가레는 길거리의 노점상에서 팔고 있습니다. 크기도 25-70cm로 다양한 베가레는 참깨를 묻혀 놓아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팔라펠은 콩을 갈아 만든 단자를 기름에 튀긴 것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서서 먹고 있는 가게는 대개 이 팔라펠 가게입니다. 피타를 반으로 잘라 팔라펠 대여섯 개와 야채 샐러드를 넣어서 팝니다. 슈와르마는 팔라펠 가게 앞에서 빙빙 돌아가는 양고기의 그릴로, 손님이 주문을 하면 고기를 잘라 피타에 넣어서 줍니다. 으깬 감자, 시금치, 치즈 등이 속에 들어 있는 파이의 일종인 브레카스도 즐겨 먹으며, 살라미와 햄, 조개, 새우 등이 들어가지 않은 피자 등도 간단한 요깃감으로 좋습니다.